쉬는 날이라 늦잠자고 일어나 느긋하게 잔업을 하던 중 어머니가 보험계약자 변경신청을 요청했다. 아들 딸의 보험료를 10년동안 내시다가 이제 너희들이 내라는 명령에 나는 오늘 계약자 변경을 진행을 했다.
일단 내보험은 푸본현대생명 보험인데 어머니는 당시 녹십자생명에 가입을 했는데 현대라이프로 변경된 후 지금은 푸본이라는 대만기업의 보험회사가 된 곳이다. 일단 홈페이지에서는 계약자 변경의 내용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다음으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본 결과 업장으로 둘이 직접방문을 요구했다. 근데 가장 가까운 곳은 대전이었다. 2시간 거리이다;; 다른방법으로는 집으로 서류들을 보내줄 테니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사본 상호간의 인감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회사로 보내달라고 했다... 아 번거롭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10년간 지불한 비용의 계약자를 변경하는 건데 이정도는 해야는 구나 싶었다.
다음으로 동생의 보험은 메리츠화재였다. 일단 고객센터에 전화부터 해봤다. 근데 왠걸? 계약자 변경안내 문자를 보내드릴테니 그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받은 문자는 매우 심플했고, 계약자인 어머니 핸드폰으로 신원인증하고 로그인해서 계약자 변경 대상자 신원을 적고 변경신청을 하면 끝났다. 그다음은? 동생이 변경신청 내용을 확인하고 인증하고 동의하니 끝났다... ???????? 뭐지? 좋은건가? 왜 푸본현대생명과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거지?
10년동안 어머니가 생명보험을 내주셔서 감사함과 동시에 이제 내가 10년간 내야하는 보험이 생겨났다. 흠... 보험이 3개가 되버렸네;;; 10년 적금이라고 생각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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