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서 연말에 지인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듯한 분위를 느낌, 이유는 엄청 친하지는 않지만 친한 사이의 손님들이 삼삼오오 매장에 끊임없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 덕분에 장사는 잘되었지만 한 주의 시작이 빡시게 시작해 버리고 말았음, 이번 주 계속 피곤할 예정임.
어제 브로와의 이야기 도중 아티스트적 성향의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음, 나는 현재 친구와 동업하고 있음, 이 친구가 아티스트적 성향이 강함, 10년 동안 이탈리안 요리를 해왔고 자신의 실력에 자존감이 매우 높음, 그렇다 보니 만들어지는 상품의 퀄리티는 뛰어나나 상품성,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음, 그 실력으로 장사를 시작한 지 10년 차가 되어가지만, 돈은 못 벌었음, 그동안 많이 깨지고 무너져봐서 그런지 현실성을 탑재하여 자신을 B급으로 표현하며 돈 귀신이 씌었지만, 내가 봤을 때는 아직도 아티스트임.

그런데 나는 아티스트는 아님, 이것은 확실함, 만들어지는 것보다 목표 달성에만 중점을 두기 때문임, 그럼 뭐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디렉터라고 하면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지금 까지의 삶이 목표가 생기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찾아 결국에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 냈음, 문제는 그 목표가 Deep 하지 안다는 것이 문제임.

코로나 이전에 직업은 강사였음, 그냥 강단에 서서 강연하는 모습에 반해서 나도 강사가 돼봐야 겠다는 목표를 정함, 그리고 학원 다녀서 강사 자격증도 따보고, 학원강사도 지원해보고, 성공한 강사들에게 찾아가 조언도 구해보았음, 그러다 기업교육 전문 업체인 HRD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련회사에 입사하여 강단에 서서 업체에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강연하게 되었음.

강연의 모든 것이 재미있고 즐거웠으나 강사의 삶은 내가 원하는 것과 많이 달랐음, 서울에 월세 50짜리 원룸에서 거주했는데 바쁠 때는 한 달에 일주일도 못 들어가고 연수원, 리조트 등 에서 숙박했고 근무 시간의 개념이 없으며 하루는 천안 다음날은 용평 다음날은 경주라는 전국을 가로세로로 움직이는 매우 하드코어한 이동 거리의 고된 직업이었음, 3년 차가 되었을 무렵에는 임금체불로 인하여 회사와 좋지 않은 결과로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는 좋은 명분이 되었고 강단에 서서 강연하는 나의 목표를 이루었다 보니 지속해서 이 일을 하지 않게 됨.
말이 늘어졌는데 나는 일단 원하는 결과값을 달성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는 스타일이라 아티스트는 아님, 결과적으로 아티스트는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고 이것은 해당 분야에 깊은 이해도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생각함, 그에 반해 디렉터는 이러한 아티스트들을 활용해 원하는 결과값을 도출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함.
가장 대표적인 나영석PD가 있음, 다양한 경험에서 만들어지는 조합의 예술가? 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아무튼 나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찾았고 지금은 같이 외식업 사업을 하고 있음, 사업 분야는 잘 모르지만 이번 기회에 반강제적으로 경험하고 있음, 서비스직은 나와 맞지는 않지만, 사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험들은 매우 유익한 자양분이 되어가고 있음, 세무사? 노무사? 부가세? 종부세? 손익분기? 거래처관리? 채용과 직원 관리 등 오픈마인드로 모든 것들을 수용 중임.
PS. 오늘 중고차 딜러에게 전화해서 정비내역을 이야기했음, 처음에는 강하게 나가야 하나? 지켜봐야 하나 고민하다가 차분하게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했음, 그런데 예상외로 그런 문제가 있다면 보상받아야 한다고 함, 근데 자신들은 잘못은 없고 SK엔카에 정비를 요청했던 차라 그들이 내놓은 정보와 다르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함, 생각보다 순탄하게 풀릴지도? 어차피 전기차 살 때까지 오래 탈 생각에 중형으로 구매한 거라 10%만 보상해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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