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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교수 ② - 도시의 성장과 건축에 나타나는 권력.

빈그릇 2020. 11. 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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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의 욕구가 건축물에 녹아 있다는 것.

건축물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 무의식으로

주입된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고 새로웠다.

 

살면서 느낀 편안한 건물, 불편한 건물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도시의 발전과 성장

 

도시가 형성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이였다.

물을 공급받기 위해 강 주변에 발전하거나

수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스 로마]

최초의 상수도를 만들었으며,

물이 풍부하여 로마에는 분수가 많은 이유다.

인구가 밀집하기 시작하고 거대 도시로 성장한다.

이는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형성했고,

추 후 유럽을 정복하는 힘을 얻게 된다.

 

 

[프랑스 파리]

최초의 하수도를 만들었다.

하수도를 만든이유는 도시로 사람들이 몰려드니,

위생의 공백이 발생하여 전염병도 같이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전염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하수도 시스템이 개발된 것이다.

 

 

[영국의 런던]

산업혁명으로 인해 도시는 급속도로 발전하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도시는 협소하고 지저분 해졌다.

이러한 모습에 겁축법이 재정되고 도시정비사업을 하면서,

최초로 도심형 공원이 만들어진다.

 

[미국의 뉴욕]

신생 도시로서 로마 + 파리 + 런던 + @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었는데,

기술발전에 의해 전화기와 엘리베이터가 도시지형을 바꾸었다.

 

전화기로 인해 사람들의 원거리 연결이 가능해지고

도시의 규모가 거대화 하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로 인해 고층빌딩이 지어지면서

인구밀집을 해소하고 더많은 사람들을 흡수하게 된다.

뉴욕은 전세계 어는 도시보다 고밀화된 도시를 만들었고,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다.


인간은 과시의 동물이다.

 

술잘마시는 사람이 주변사람에게 술을 먹이는 이유는

자신이 술에 강함을 과시하는 행위이다.

 

일부 여성들이 고가의 명품백에 열광하는 것은, 

타인에게 나는 이만큼 사치를 부릴 수있고

여유가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행위이다.

 

동창회에 헤르메스 1400만원 가방을 들고 나가면

동창회는 초토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두루마리 화장지를 들고 간다면,

그 누가 관심을 갖는가?

 

실용적이지 못하고 쓸데없이 과할수록

과시가 가능한 물건이 된다.

 

건축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크고 에너지 밀도가 높을 수록 과시욕을 가진다.

잠실역의 롯데타워와 삼성역의 현대타워를 보면,

현시대에게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사업이

유통과 자동차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건축 안에 권력과 힘이 숨어있다.

 

첫번째, 크고 무거운 건축물은 강한 권력을 나타낸다.

 

고시대 고인돌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고인돌은 오로지 수많은 인간의 힘으로만 만들어 졌다.

이것은 그만한 사람들을 부릴 수 있는 권력자의 힘과 같다.

 

 

옆부족에서 공격을 왔다가 고인돌의 크기를 보고

우리보다 쎈곳이라는 걸 예측하고 공격을 멈추는 등의

전쟁을 방지하고 생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 된 것이다.

 

그리스 로마에서도 정복지마다 콜로세움을 지었다.

고인돌과 같은 원리로서 적은 병력으로도

해당지역을 장악 할 수 있었다. 

 

이집트는 무덤에 전국가의 재산을 탕진하면서 까지

피라미드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두번째,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타인을 볼 수있는 것이 권력이다.

 

지대가 높을 수록, 접근이 까다로울 수록 강한 권력을 가진다.

역사적으로 권력자는 높은 공간을 보유하고 조망권을 지켜왔다.

그리고 그들의 공간은 통제 되고 접근이 어려웠다.

 

현대에 와서도 이부분은 변하지 않았다.

건물의 팬트하우스가 가장 비싸며 기업의 회장실을 높은 곳에 있다.

또한 회장님을 만나려면 1층 부터 비서실까지

관문에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회사에서도 직급이 높을 수록

타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 노출되지 않는다.

미생에서 오과장은 그 누구도 무슨일을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하급자 장그래는 뒤에 있는 모든 팀원에게

감시 당하는 구조이다.

 

아무나 들어 갈 수 있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은

권력이 없는 것이다.

 


세번째, 도시의 구조가 한곳에 집중 될 수록 권력이 강하다.

 

과거에는 한곳으로 집중되는 방사형 형태의

도시형태들이 다수였고 지금도 남아 있다.

 

프랑스의 개선문 구조를 보면 방사형으로

시위 발생시 시민들이 개선문으로 몰려들게 만들었고,

개선문만 지켜내면 시위를 제압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가 되었던 것이다.

 

광화문의 육조거리 또한 멀리서도 궁궐이 보이게

하므로써 통제 및 권위를 들어내는 것이다. 


네번째, 공간이 단조로우면 위계가 생긴다.

 

우리나라의 학교를 보면 ㄱ 자 건물 구조에

큰 운동장 하나인 획일적인 구조를 가진다.

 

학교는 당연히 성적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학업성적이 좋은 아이들의 영향력이 강해진다.

 

운동장은 운동 좋아하는 아이들의 독차지이다.

나머지 아이들은 그저 관중에 불과해진다.

역시나 운동잘하는 아이들의 영향력이 강해진다.

 

왜 나머지 아이들은 소수의 몇몇 아이들의

들러리에 불과하게 만드는가?

 

이러한 학교 구조는 다양성을 표현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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